황우석 교수팀이 농장 소유주의 요구로 이전 위기에 처했던 충남 홍성군의 복제수정란 이식돼지 실험농장을 계속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충남도는 9일 농장 소유주 박모(44)씨로부터 농장을 임차해 양돈사업을 하기로 했던 매산양돈영농조합측과 협의 결과 조합측이 다른 농장을 임대하거나 양돈사업 계획을 조정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양돈조합 최정식(48) 대표는 “황교수의 생명공학 연구의 중요성을 감안해 현 농장에서 복제수정란 이식돼지를 종전처럼 사육하고 차질없이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황교수측도 가급적 현 농장을 사용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혀 당분간 대체농장 걱정 없이 실험연구를 계속할 수 있게 됐다.
허택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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