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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영화 9월 11일] 키아로스타미의 잔잔한 '사랑'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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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영화 9월 11일] 키아로스타미의 잔잔한 '사랑' 영화

입력
2005.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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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로 거장의 반열에 올라선 이란의 영화감독 키아로스타미의 대표작 중 하나. 1992년의 칸느 영화제에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을 수상했다.

영화를 찍고 있는 케샤바르츠 감독은 젊은 신혼 부부 역을 맡을 두 명의 아마추어 연기자를 찾고 있던 중, 남편 역을 맡을 청년이 말을 더듬게 되자 촬영 팀에 끼어 허드렛일을 하던 호세인으로 대치시킨다. 호세인은 아내 역을 맡은 테헤레를 오래 전부터 짝사랑해오고 있었다. 영화 속에서와 같이 그녀의 남편이 되고 싶었던 것.

그 역을 맡은 호세인은 절호의 찬스라 생각하여 촬영기간을 이용, 열심히 구혼을 하지만 테헤레는 매몰차게 거절한다. 주연 모하메드 알리 케샤바르츠. 원제 ‘Through the Olive’ (1994), 전체.

아르헨 벽지주민들 "도시로…"사소한 이야기들 (KBS1 밤 11.30)

아르헨티나의 벽지인 피츠 로이의 주민 세 명이 각각 도시로 길을 떠나는 로드 무비. 나이가 들어 거동이 불편한 돈 후스토는 잃어버린 개를 찾으러 떠난다.

외판원인 로베르토는 짝사랑하는 과부의 아들 생일날, 케이크를 들고 나타나 놀라게 해줄 계획으로 길을 떠나고, 아기 엄마인 마리아는 텔레비전의 게임쇼 참가자로 뽑혀 도시로 떠난다.

감독 카를로스 소린. 출연 하비에 롬바르도 안토니오 베네딕티. 원제 ‘Minimal Stories/ Historias Minimas’ (2002), 15세.

"UFO 통해 다시 눈 떴으면"안녕! 유에프오 (OCN 밤 10.00)

경우는 어린 시절 UFO를 통해서 세상을 딱 한번 본 적이 있는 시각 장애인이다. 그녀가 UFO가 출현했다는 구파발로 이사 온다. 버스 기사인 상현은 그런 경우와 사랑에 빠진다. 감독 김진민. 출연 이은주 김범수. 2004년, 1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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