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인 상대 설문조사서 1위 차지… 장동건 등 뒤 이어
흥행요소 1위는 '시나리오', 2위는 배급규모 및 시기
"'달콤한 인생' '주먹이 운다' 등 흥행면에서 아쉬워"
한국 영화계에서 가장 강력한 티켓 파워를 가지고 있는 스타는 누구일까? 영화 전문 주간지인 필름2.0이 최근 한국 영화인 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송강호와 문근영이 한국에서 가장 강력한 티켓 파워를 갖고 있는 배우로 뽑혔다.
이들은 복수의 응답이 가능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각각 8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3위는 7표를 얻은 장동건이, 4위는 2표를 차지한 차승원이 차지했다. 설경구와 정재영, 손예진, 김선아는 각 1표를 얻어 공동 5위에 오르는 데 그쳤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영화평론가 강한섭씨는 "최민식·송강호·설경구와 같은 '무당'들보다는 장동건·강동원·원빈 등의 '꽃미남'의 카리스마가 훨씬 세다"고 대답했다.
문화일보 양성희 기자는 "한석규 이후에는 전혀 검증이 안 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심은하가 복귀한다면 1위(를 차지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그렇다면 영화 흥행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일까? 8명이 '좋은 시나리오'라고 응답, 상당수 영화인들이 시나리오의 완성도가 흥행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배급시기와 타이밍이라고 답한 사람은 각각 4명이었다.
올해 개봉한 영화 중 흥행적인 측면에서 가장 기대치에 비해 아쉬웠던 영화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10명이 '달콤한 인생'이라고 답했다. 그 뒤를 9명이 답한 '주먹이 운다'가 이었다. '그때 그 사람들'과 '남극일기'라고 답한 사람은 각각 2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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