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국내 민간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에너지관리공단과 함께 기후변화협약 대응방안 수립에 본격 나섰다.
LG는 9일 LG전자, LG필립스LCD, LG화학, LG생활건강, LG석유화학 등 8개사의 기술총책임자(CTO) 등이 모여 온실가스 관리 및 감축 시나리오 마련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기후변화협약은 UN 주관의 환경회의에서 채택, 1994년 발효된 국가간 협약으로 올해 2월 일본 교토에서 이산화탄소, 프레온가스 등 지구온난화를 초래하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치를 강제 규정하는 ‘교토의정서’가 채택, 발효된 바 있다.
LG는 8~9일 LG화학 청주공장에서 8개 계열사, 40여명의 관련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변화협약 대응전략, 온실가스 감축실적 등록사례, 온실가스배출량 통계구축 방법 노하우 등을 논의했다.
LG는 28일 에너지관리공단 지원으로 온실가스 배출권 모의거래 시스템을 시행할 계획이다.
온실가스 배출권이란 온실가스 감축의무가 있는 국가들이 의무감축량을 초과 달성했거나 반대로 의무감축량을 달성하지 못했을 경우 국가간에 배출권을 상품처럼 거래하도록 한 교토의정서상의 규정이다.
김동국 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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