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까지 온라인 여행시장 점유율 1위와 고객만족 여행기업 1위를 달성하겠습니다.”
7월26일 코스닥시장에 첫 선을 보인 모두투어 우종웅 대표이사의 다부진 목표이다. 여행업계에서도 모두투어의 지난 16년을 되돌아 볼 때 결코 실현 불가능한 목표가 아니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모두투어의 전신은 한 때 업계 1위의 여행사로 자타가 공인했던 ‘국일여행사’. 1990년대 이후 후발주자인 하나투어의 확장공세에 다소 밀린 감은 있지만, 그 동안 쌓아온 도전정신과 노하우는 모두투어에 단순한 순위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실제 모두투어가 쌓아온 성과는 눈부시다. ▦국내 최초의 여행도매업체 ▦중남미 지중해 아프리카지역 최초의 전문 여행상품 판매 업체 ▦국내 최초의 본격적인 종합여행 패키지 업체 등등. 창업 당시 16명이던 직원은 현재 임직원 457명과 전문안내원 120여명으로 확대됐고, 연평균 30% 이상의 매출 신장을 통해 매출액 316억원, 경상이익 40억원(2004년)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상장 직후 주가가 1만7,000원 부근까지 치솟았다는 사실은 모두투어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보여준다. 현재 주가는 1만4,000원선으로 다소 조정을 받았지만, 우 대표는 향후 전망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다.
그는 “여행산업은 바이오나 IT 등과 함께 전세계적인 성장산업으로 인정받고 있고 추가 성장의 여지도 무궁무진하다”며 “현 주가는 상장 전 수익까지만 반영된 결과이며 금명간 기업공개에 따른 신뢰도 제고와 영업 인프라가 결합될 경우 강한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 대표는 “전체 매출액의 45% 수준인 해외여행 알선매출을 대폭 끌어올리고 온라인 비즈니스 강화에도 중점을 두겠다”며 “전세기 사업이나 리조트 장기임대 등 독점적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면 목표 달성이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진석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