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지 재래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물건을 안방에서 클릭 한번으로 구입할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가 생겼다.
중소기업청은 전국 16개 시도의 205개 재래시장, 3,000여개 점포의 상품을 인터넷으로 살 수 있는 전국 재래시장 포털사이트 ‘에브리마켓’(www.everymarket.co.kr)을 개설하고 8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곳에서는 재래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농ㆍ수산물, 지역 특산물, 의류, 잡화 등 대부분의 품목을 취급한다. 예를 들어 포항 죽도시장의 과메기, 강경 젓갈시장의 젓갈, 남대문 시장의 보석 등 포털사이트에 참여한 시장의 명물을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2~3일 후 각 가정으로 배달된다. 이 사이트는 또 재래시장과 관련된 주요 정책을 소개하고, 전국 재래시장의 소식을 전하는 기능도 하게 된다.
중소기업청은 연말까지 에브리마켓 입점 점포 수를 5,000개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중소기업청은 이와 함께 부산진시장 등 300여 재래시장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무료 제작해주고 주요 취급 품목, 각종 행사 등을 홍보할 수 있도록 했다.
에브리마켓은 지난 6월 국민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이름으로, ‘매일 가고 싶은 시장’, ‘이(e) 좋은 시장’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신재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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