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ㆍ기아차그룹 회장이 올해 국내 자동차 업계 최대의 인수ㆍ합병(M&A) 매물인 ‘만도’에 대해 인수 의사를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8일 정 회장이 인터뷰를 통해 “만도를 인수할 의향이 있으며 이를위한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FT는 그러나 현대차가 만도 인수와 관련, 치열한 국제입찰에는 참가하지 않을 것이며 지배적 권리를 얻는 데 필요한 4억~5억달러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현재 만도 인수전에는 미국 TRW, 독일의 컨티넨탈, 지멘스 등도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박일근 기자 ik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