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005380), 외국인 매수세 신고가
파업에 따른 피해가 늘고 있다는 보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52주신고가를 경신했다.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자동차 업종의 매력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삼성증권은 “자동차 업종이 상대적으로 좋아 보인다”며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7만6,800원에서 8만4,900원으로 높였고, 기아차 목표가도 2만1,700원에서 2만3,100원으로 올렸다.
삼성증권은 “내구재인 자동차는 수요가 고용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고, 자동차 교체주기가 6년임을 감안할 때 99년과 2000년 국내 자동차 판매가 증가했던 만큼 내년 대체수요도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데이콤(015940), 파워콤 영업 호조로 급등
자회사 파워콤의 가입자 증가세가 가파르다는 소식을 호재로 급등했다. 대우증권은 7일 “파워콤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 6일 현재 1만2,000명으로 예상보다 높은 수준”이라며 “요금과 속도면에서 경쟁력이 있어 가입자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이에 따라 데이콤을 유선통신업체 중 가장 선호하는 종목으로 선정하고 목표가격 2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데이콤은 파워콤 지분을 45% 보유하고 있으며(장부가 8,310억원), 향후 2년 내 파워콤을 흡수 합병할 계획을 갖고 있다. 결국 파워콤의 영업 호조는 데이콤의 자회사 가치 재인식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 구영테크(053270), 배당 유망주 부각 상한가
기관투자자의 대량 장외매입으로 배당 유망주로 부각되면서 상한가까치 치솟았다. 신영투신운용은 지난 1일 구영테크의 최대주주로부터 80만주를 주당 1,900원에 장외 매입, 자사의 고배당펀드에 신규 편입했다고 밝혔다.
차체 연결장치 등을 생산하는 구영테크는 2003, 2004년 연속 액면가의 30%인 150원을 배당했고, 지난해 배당성향은 36%, 시가배당률은 11.0%에 달했다.
구영테크 관계자는 “거래 활성화를 위해 대주주 지분을 기관투자자에 매각했으며, 올해 배당액은 결정되지 않았으나 지난 3년간 유지해온 고배당 정책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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