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랑스 등 9개국은 세계적으로 수질이 뛰어난 백두산 광천수를 개발하기 위한 17개 협력 프로젝트에 35억 1,000만 위안(약 4,330억 원)을 투자키로 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6일 보도했다.
장바이산(長白山ㆍ백두산의 중국명) 기슭의 바이산(白山)시는 5일 9개국 광천수전문가와 기업가 350명이 참가한 가운데 끝난 국제 광천수 축제 기간 외국기업들과 이 같은 계약을 체결했다. 지린성(吉林) 정부는 백두산 광천수를 개발하기 위해 미국의 코카콜라, 스위스의 네슬레, 대만의 통일그룹(統一集團) 등과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산시는 광천수 수원지가 2004년 말 기준 130개로 하루 23만톤을 생산할 수 있으며, 수자원이 80억톤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광천수에는 탄산, 스트론튬, 리튬 등의 성분이 포함돼 있으며 스위스 알프스산맥과 러시아 카프카스산맥의 광천수 만큼 수질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됐다.
국제식수보호기금(IFPDW)은 2002년 이후 두 차례 전문가를 바이산에 파견, 수질을 검사한 결과 독일과 유럽연합(EU)기준에 적합하다고 판정하고 2004년 8월 바이산을 ‘국제 광천수 도시’로 선정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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