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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태평양 핵잠수함 증강/ "中·북한 견제"… 4척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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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태평양 핵잠수함 증강/ "中·북한 견제"… 4척 늘려

입력
2005.09.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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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중국과 북한을 견제하기 위해 대서양 배치 핵잠수함을 태평양에 이동배치하고 핵탄두를 개량해 태평양지역 핵전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교도(共同)통신이 6일 보도했다.

미 해군과 의회 소식통들은 미국이 올해 말 까지 대서양에 배치된 오하이오급 핵잠수함 중 4척을 태평양연안의 워싱턴주 뱅고해군기지로 이동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하이오급 핵장수함에 장착된 미국의 신형 트라이던트2미사일은 사정거리가 7,400㎞ 이상이지만 대서양 해역에서 아시아에 미치지는 못한다.

이 계획이 완료되면 미국은 태평양에 사상 최고인 9척의 오하이오급 핵잠수함을보유하는 반면 대서양에는 조지아주 킹스베이 기지를 모항으로 5척만 배치하게된다.

미국은 1997년에 오하이오급 핵잠수함을 태평양에 8척, 대서양에 10척 배치했으나, 이후 오하이오급 핵잠수함 4척이 크루즈미사일 장착 잠수함으로 개조되면서 태평양 배치 오하이오급 핵잠수함이 절반으로 감소했다.

워싱턴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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