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시현(코오롱FnC)과 박희정(CJ) 송보배(슈페리어) 등 국내외 여자골퍼 강자들이 9~11일 경기 이천의 비에이비스타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SK엔크린 인비테이셔널대회에서 올 해 상금왕 자리를 놓고 격전을 벌인다.
하이트컵 여자오픈과 함께 국내 최고 상금(4억원)이 걸린 이 대회는 우승상금만 1억원으로 우승 즉시 상금 랭킹 1위로 뛰어오를 수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지난 해 송보배는 이 대회 우승과 함께 사실상 상금왕 경쟁에 마침표를 찍었다.
올해는 이지영 최나연 이가나 등 루키 돌풍을 주도하고 있는 신예들의 도전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로드랜드컵 매경여자오픈 정상에 오른 이가나의 상승세가 예상되며 한국여자오픈 우승 이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이지영도 단단히 벼르고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안시현과 박희정도 변수다. 지난해 LPGA 신인왕 안시현은 올 들어 부진하지만 몰아치기 능력이 뛰어나 우승 후보로 빼놓을 수 없다. 올 해 미국LPGA투어에서 9번이나 톱10 진입에 성공하며 상금랭킹 9위에 올라있는 박희정도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 현재 KLPGA 상금 1위는 6,718만원을 받은 이지영(하이마트)으로 2위 송보배(5,849만원), 3위 최나연(SK텔레콤ㆍ5,299만원)과 함께 접전을 벌이고 있다.
박원식기자 par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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