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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신도시도 수익성 떨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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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신도시도 수익성 떨어질 듯

입력
2005.09.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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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신도시의 주택공급 일정이 내년으로 늦춰지면서 판교 신도시처럼 강화한 전매 제한 조치가 적용돼 분양 수익이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대한주택공사 관계자는 7일 “파주 신도시 사업지구 내에서 토지를 가지고 있던 건설사를 대상으로 1만가구 정도를 지을 수 있는 택지 23만평을 이 달 말이나 내달 초에 수의계약 방식으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설계와 MP(마스터플랜) 심의, 건축 심의, 사업 승인 등을 거치려면 6개월 이상이 걸려 파주 신도시 분양은 내년 3월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파주 신도시도 내년 3월 분양 예정인 판교 신도시처럼 아파트 크기에 따라 분양 계약후 3년(25.7평 이하), 5년인 아파트 전매 제한 기간이 각각 5년, 10년으로 늘어나게 됐다. 또 25.7평 초과 주택에 대해서는 주택채권입찰제까지 적용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파주 신도시는 판교 신도시와 비슷한 시기에 분양 경쟁을 해야 하는 데다 전매 제한 조치마저 강화해 분양 매력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건교부는 그 동안 올 12월께 파주 신도시 첫 분양이 이뤄져 최초 분양분의 경우 강화한 전매 제한 규정이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해왔다.

파주 운정지구는 총 285만평 규모로 조성되는데, 이중 1차분 143만평에 대한 실시계획이 승인됐으며 나머지 140여만평에 대한 실시계획은 내년 상반기중 승인이 날 예정이다. 이번에 택지가 공급되는 1만 가구는 모두 일반 분양분으로, 전용면적 18평 이하 10%, 18~25.7평 50%, 25.7평 초과 40% 등으로 구성돼 있다.

송영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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