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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디지털TV&디스플레이/ 삼성 '세계 최대, 최고,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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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디지털TV&디스플레이/ 삼성 '세계 최대, 최고, 최초'

입력
2005.09.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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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독일 베를린에서 폐막한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인 ‘국제전자전람회(IFA)’에서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삼성전자가 내놓은 세계 최대 102인치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TV였다. 가로 2,310mm, 세로 1,325mm로 탁구대 크기 만한 102인치 PDP TV는 세계 디지털TV 제품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 전시회를 압도하고도 남았다.

삼성전자의 1,500평 부스 입구에는 이 102인치 PDP TV와 함께 시장에 출시된 PDP TV 가운데 세계 최대 크기(80인치)의 PDP TV가 마치 수문장처럼 서서 삼성전자의 기술력을 과시했다. ‘세계 최대’라는 설명이 나란히 붙은 두 TV는 이번 전시회 기간중 관람객이 가장 많이 찾은 단골 사진촬영 장소였다.

삼성전자가 세계 TV산업의 선도기업이라는 사실은 단순히 매출액 등 숫자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최근 들어 ‘세계 최초’, ‘세계 최고’, ‘세계 최대’ 등의 수식이 붙는 제품들을 잇달아 개발, 시장에 선보이며 명실상부하게 업계 최고 기업의 위치를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102인치 PDP TV는 올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05년 소비자 가전쇼(CES)’에서 첫 선을 보이면서 세계 시장을 압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에는 80인치 PDP TV를 시장에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같은 달 세계 최대인 82인치 액정화면(LCD) 패널을 개발해 세계를 다시 한번 놀라게 했다. 일본 샤프의 65인치 LCD를 단숨에 뛰어넘은 것이다. 이 제품은 7세대 유리기판(1,870×2,200㎜) 1장에서 2개를 생산하는 것으로, LCD가 대형화에 한계가 있다는 선입관을 깬 것이다. 82인치 LCD TV 역시 IFA에서 가장 주목받는 제품중 하나였다.

특히 82인치 LCD 패널은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초광시야각 특허기술(S-PVA)를 적용, 시야각을 180도까지 넓힘으로써 바로 옆에서 봐도 화면영상이 왜곡되지 않는다. 또 빛 산란 감소, 컬러필터 기술 등 첨단기술을 적용해 명암비 1,200대 1, 600칸델라(cd/㎡)의 밝기를 구현하는 등 TV 기술을 집적했다. 삼성전자는 82인치 LCD TV를 내년 상반기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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