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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디지털TV&디스플레이/ 거실에 멋진 영화관 꾸며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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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디지털TV&디스플레이/ 거실에 멋진 영화관 꾸며볼까

입력
2005.09.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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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 결혼하는 김모(28ㆍ여)씨는 혼수 비용으로 2,000만원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절반인 1,000만원을 TV,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을 사는 데 쓸 예정이다. 특히 디지털TV와 홈시어터 등으로 ‘안방극장’을 꾸미는 데만 총 600만원을 투자할 계획인데, 가장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만큼 제품 고르는데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하이마트 대치점 김경선 점장은 “디지털TV의 경우 화면크기, 화질, 가격, 공간활용 등 자신의 취향과 상황에 맞게 골라야 한다”며 “홈시어터는 일체형과 분리형 가운데 예산과 취향에 맞는 것을 선택해야 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충고했다.

●디지털TV

하이마트에 따르면 최근 국내 TV 시장에서 디지털 TV의 비중은 80%에 이른다. 지난해 초보다 20% 가까이 늘었다. 특히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TV와 액정화면(LCD) TV의 매출 비중이 크게 증가하면서 브라운관과 프로젝션 TV가 주도하던 TV시장의 패권을 거머쥐었다. 그렇다면 PDP와 LCD 제품 가운데 어떤 것을 고르는 것이 좋을까.

화면크기와 가격을 1순위로 고려한다면 PDP TV가 낫다. PDP TV는 색 재현력이 뛰어나고, 자연색에 가까운 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그러나 LCD TV에 비해 비싼 전기료를 감수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같은 크기의 LCD TV보다 초기 구입비용은 100만원 이상 저렴하다.

테크노마트에서 50인치 삼성 SPD-50P5HD 모델은 490만원선, LG 50PY2DR 모델은 470만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하이마트에서는 42인치 삼성 SPD-42P5HD는 400만원대의 가격에 전용 스피커와 설치 세트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반면 화질과 공간 활용을 1순위로 여긴다면 LCD TV를 추천한다. LCD TV는 사물의 윤곽선을 선명하게 표현하는 특징이 있다. 또 작은 사이즈 제품도 출시되기 때문에 공간 활용이 용이하다. 반면 PDP TV는 기술상의 문제로 42인치 이하는 출시되지 않는다. 그러나 화면전환이 느려 잔상이 남기 때문에 LCD TV를 이용해 게임을 즐기기에는 무리다.

테크노마트에서 32인치 삼성 LN-32R51BD 모델은 240만원선, LG 32LP1D 모델은 260만원 선이다. 하이마트에서는 대우 일렉트로닉스의 32인치 일체형 제품은 240만원대에, 이레전자의 32인치와 40인치 일체형 LCD TV를 각각 180만원과 320만원대에 판매한다.

만약 화면은 크고 가격은 저렴한 디지털 TV를 원한다면 프로젝션 TV가 알맞다. 다만 50인치 TV의 경우 4m 이상 시청 거리가 확보돼야 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52인치 LG 52SX4D가 290만원, 32인치 삼성 SVP-32FS1DA 모델은 100만원 선이다. 또 선명도가 높고 가격은 저렴한 TV를 원한다면 브라운관 TV도 눈여겨볼 만 한데, LG 32인치 제품이 80만원대, 삼성 32인치 모델은 100만원대에 테크노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다.

●홈시어터

홈시어터는 기본적으로 앰프ㆍ리시버와 스피커 5개, 서브 우퍼, DVD 플레이어 등으로 구성된다. 이중 앰프ㆍ리시버와 DVD플레이어가 합쳐진 일체형과 분리돼 있는 분리형이 있다.

음악보다는 영화감상을 주로 하고, 음질보다는 디자인을 중요시하는 소비자에게는 일체형이 알맞다. 가격이 저렴하고, 하나의 리모컨으로 모든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용이 편리하다.

일체형을 구입할 때는 인터넷 영화파일을 곧바로 TV로 감상할 수 있는 디빅스(Divx) 기능이 있는지, 2채널 스테레오 신호를 5.1채널(6개 스피커)로 바꿔주는 돌비 기능이 있는지 등을 잘 살펴봐야 한다.

53만원대 삼성 HT-DS400은 20평 미만 크기의 세대에 적합한 모델로 꼽힌다.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난 400W 사운드가 장착돼 있어 좁은 공간에서도 효율적으로 음량을 발산한다.

또 디빅스 CD 재생 기능으로 인터넷에서 영화를 다운받아 CD로 복사하면 고화질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아이를 둔 가정에서 유아 비디오를 많이 보거나, TV프로그램 녹화 기능을 많이 사용할 경우에는 LG 콤보형 LHC647 모델이 적격이다. 가격은 65만원대.

영화보다는 음악 위주의 고급 사운드를 즐기고 홈시어터에 대한 전문지식이 있다면 분리형을 사는 것도 좋다. 음질, 영상, 디자인 등 취향에 따라 시스템을 자유자재로 구성할 수 있고, 각각의 제품이 외장형이어서 고장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일체형보다 가격이 30% 비싸다는 것이 단점이다.

최근 신혼부부들 사이에 각광받고 있는 것은 70만원대 온쿄 앰프ㆍDVD 세트와 150만원대 JBL EC80 스피커의 조합이다. 스피커의 디자인이 다른 모델에 비해 뛰어나고, 정지 위치에서 재생이 되는 기능을 갖췄다. 저가의 분리형 홈시어터를 원한다면 45만원대 소니 E597 앰프ㆍDVD 세트와 120만원대 자모 E570 스피커로 구성하는 것을 추천한다.

신재연 기자 poet333@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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