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와 경찰청 등은 16~20일을 추석연휴 특별교통수송대책기간으로 정해 고속도로 및 국도 임시 개통, 고속도로 IC 통제, 수도권 전철ㆍ버스 연장운행 등 비상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_반포IC(2.4㎞) 구간이 6차로, 동대구JCT_경산IC(9.5㎞) 구간이 8차로로 확장돼 15일 조기 개통한다. 4차로 통행이 가능한 국도37호선 경기 포천 일동기산리_길명리 등 16개 구간(78.9㎞)은 16일 0시부터 20일 밤 12시까지 5일간 임시 개통한다.
고속도로 IC 통제는 귀성(16일 낮 12시~18일 낮 12시)과 귀경(18일 낮 12시~19일 밤 12시)으로 나눠 적용된다. 귀성 때 진입이 통제되는 IC는 경부고속도로 잠원 반포 서초 수원 기흥 오산, 서해안고속도로 매송 비봉 등 8곳이고 진출이 통제되는 IC는 경부고속도로 잠원 서초 양재이다.
귀경 때는 경부고속도로 안성 오산 기흥 수원, 중부고속도로 서이천 곤지암 광주, 서해안고속도로 발안 비봉 매송이 각각 진입 통제된다. 9인승 이상 승합ㆍ승용차 중 6인 이상 탑승한 차량과 수출ㆍ입용 화물차량 등은 고속도로 진ㆍ출입 통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18ㆍ19일 수도권 대중교통 연장
버스전용차로제는 16일 낮 12시부터 19일 밤 12시까지 경부고속도로 서초IC_신탄진IC 구간(137㎞) 상ㆍ하행선에서 모두 실시된다. 또 교통정체가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수원 천안 등 28개 IC에 대해선 국도와 지방도를 이용한 우회운행을 유도할 계획이다.
수도권 대중교통수단은 18,19일 오전 2시까지 연장 운행된다. 건교부는 철도 객차 수를 평소보다 14% 증가한 5,845량을 운행하고, 고속버스 예비차 165대를 투입했다. 연안여객선은 하루 평균 135회, 국내선 항공은 하루 34회 추가 운행하기로 했다.
이번 한가위 귀성길은 연휴 첫날인 17일, 귀경길은 19일이 가장 붐빌 것으로 보인다. 최대 소요시간은 귀성이 서울_대전 4시간40분, 서울_부산 9시간10분, 서울_광주 8시간50분, 귀경이 대전_서울 6시간, 부산_서울 10시간30분, 광주_서울 9시간30분으로 각각 추정됐다.
한편 경찰은 응급환자의 신속한 후송을 위해 헬기 13대를 배치하고 주요 휴게소 등에 헬기임시착륙장 56곳과 헬기착륙이 가능한 병원 37곳을 지정했다. 교통불편신고 연락처 (02)504-9062, 080-0482-000
고찬유기자 jutdae@hk.co.kr
*한국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편의를 위하여 추석을 앞두고 16일(금)자에 별도의 특집을 마련, 연휴 교통대책에 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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