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언 러포트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이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주한미군 소식통에 따르면 2002년 5월 취임한 러포트 사령관의 교체설이 주한미군 주변에서 신빙성 있게 떠돌고 있다. 주 유럽사령관을 맡고 있는 버웰 벨 미 육군 대장이 후임으로 내정됐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주한미군 측은 “미 국방부에서 발표하기 전에는 어떤 것도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당초 올 봄까지 근무기간을 보장받은 러포트 사령관은 지난해 말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근무연장 요청을 받고 2005년 봄 이후에도 사령관직을 유지하는 데 동의했다. 이에 따라 러포트 사령관의 교체시점은 2006년 봄으로 점쳐져 왔다. 러포트 사령관이 연말까지 근무하게 되면 최장수 주한미군 사령관이 된다.
미군 장성은 특별한 임기가 정해져 있지는 않으며, 전임 주한미군 사령관들은 대체로 3년간 근무했다.
김정곤 기자 j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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