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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루키 3인방 "신인왕은 내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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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루키 3인방 "신인왕은 내 거야"

입력
2005.09.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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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신인왕 후보인 최나연(17ㆍSK텔레콤) 이지영(20ㆍ하이마트) 박희영(19ㆍ이수건설) 등 루키 3인방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였다. 세 선수는 4일 제주에서 끝난 로드랜드컵 매경여자오픈대회에 참가했다가 짬을 내 자리를 함께 했다. 지난해 송보배(19ㆍ슈페리어)가 독주하면서 일찌감치 신인왕이 정해진 것과 달리 올해는 이들 3인방이 막상막하의 경합을 벌이며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 신인왕이 누구냐구요, 그걸 어떻게 알아요?”언니 이지영이 먼저 말문을 열었다. “당연히 각자 자기들이 받았으면 하겠죠!” 셋은 필드에서는 경쟁자이지만 서로 알고 지낸 지 오래된 언니 동생 사이다. “중학교 때부터 같이 골프를 치며 만났는데 개인적으로도 자주 만나요.”(박희영) “나이차는 있지만 함께 중ㆍ고교를 다녔던 3년 터울이라 위 아래 허물없이 친해요.”(최나연)

서로 가깝다지만 셋은 외모나 플레이스타일, 성격은 제 각각이다.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깜짝스타로 떠오른 이지영은 체구가 큰 편인데 막상 얼굴을 보면 귀엽고 이미지가 밝아 호감을 준다. 레이크사이드여자오픈에서 프로 첫 승을 거두며 실력을 공인받은 최나연은 일찌감치 꼽혀온 차세대 얼짱 스타. 올시즌 하이트여자오픈에서 우승한 후 프로로 전향한 ‘초특급 고교생’ 박희영은 싹싹한 성격에 예의 바르고 친절하다.

올시즌 성적 포인트로 결정되는 신인왕은 예상을 불허한다. 로드랜드컵 전까지 이지영이 가장 앞서 있었으나 3위였던 최나연이 대회 후 선두로 치고 올라왔다. 더욱이 올해 고교를 졸업한 이가나가 로드랜드컵에서 우승하며 4위로 훌쩍 뛰어올라와 경쟁은 더 치열해졌다.

“서로 만나면 맛있는 것 사 먹고 영화도 보고 그래요. 골프 얘기는 전혀 안 해요.” 세 선수는 “세계적인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지만 골프를 평생 즐겼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한 목소리로 말했다.

제주=글ㆍ사진 박원식기자 par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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