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SK가 파죽의 3연승으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부천은 4일 광양에서 열린 삼성하우젠 K-리그 후기리그 전남 드래곤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상대 자책골과 마철준의 득점포에 힘입어 2-1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후기리그 3전 전승을 거둔 부천은 승점 9를 기록, 수원 삼성(2승1무ㆍ승점 7)을 제치고 1위로 치고나갔다. 전남은 4연패의 늪에 빠졌다.
기선은 전남이 잡았다. 전남은 전반 10분 양상민의 땅볼패스를 골지역 정면에서 이정운이 오른발슛, 선취골을 터뜨렸다. 반면 부천은 전반 39분 국가대표 수비수 김한윤이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놓이게 됐다.
하지만 전반 인저리타임 2분 전남 수비수 이창원이 헤딩 자책골을 기록한 덕분에 분위기는 부천쪽으로 넘어왔다. 기세가 오른 부천은 후반 시작 1분만에 골 지역 왼쪽에서 마철준이 변재섭의 센터링을 오른발로 차넣어 승부를 뒤집었다.
전남은 노병준과 선제골을 넣은 이정운이 잇따라 상대 골문을 노렸으나 무위에 그쳤다.
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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