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브라질이 2006독일월드컵 본선 티켓을 획득, 지금까지 18번 열린 월드컵 모든 대회에 진출하는 대기록을 이어갔다.
디펜딩챔피언이자 월드컵 최다우승팀(5회)인 브라질은 5일(한국시간)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칠레와의 남미예선 16차전에서 아드리아누(인터 밀란)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5-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8승6무2패(승점30)를 기록한 브라질은 남은 2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아르헨티나(9승4무3패ㆍ승점 31)에 이어 4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티켓을 확보했다. 이로써 월드컵 본선 진출국은 개최국 독일과 한국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이란 아르헨티나 우크라이나 미국 브라질 등 9개국으로 늘었다.
1930년 우루과이 대회를 시작으로 내년 18회 대회까지 역대 모든 월드컵에서 본선에 오른 나라는 브라질이 유일하다.
한편 앞서 열린 북중미ㆍ카리브 예선에서는 미국이 멕시코를 2-0으로 꺾고 6승1패(승점 18)를 기록, 5회 연속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박진용 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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