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언 한반도통일문화재단 이사장은 5일 “MBC 드라마 ‘제5공화국’이 허위사실을 방영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MBC를 상대로 1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박씨는 “본인은 ‘수지 김 간첩 조작사건’에 전혀 관계하지 않았는데도 방송에서는 장세동 안기부장으로부터 지시받아 사건을 조작한 것으로 묘사됐다”며 “본인과 가족이 정신적 피해를 입은 것은 물론, 최근 출간한 회고록이 독자로부터 진정성을 의심받는 등 물질적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박씨는 “작가의 상상력이라는 애매한 보호막을 두르고 멋대로 진실을 왜곡해 개인의 인권과 명예를 유린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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