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특허청 심사관 암세포 논문 네이처誌에 실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특허청 심사관 암세포 논문 네이처誌에 실려

입력
2005.09.05 00:00
0 0

특허청 심사관의 암세포 관련 논문이 세계적 저널인 ‘네이처 제네틱스’에 실려 화제다.

5일 특허청에 따르면 화학생명공학심사국 박영관(39) 심사관은 생물 정보학을 이용해 쥐 19번 염색체에서 염기 서열 변이를 일으킨(단일염기변이·SNP) 사이팔(Sipal) 유전자가 암세포 전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규명했다. 이 논문은 ‘네이처 지네틱스’ 인터넷판에 실렸다.

박 심사관의 연구는 암이 발병하더라도 전이되는 양상이 타고난 유전자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것을 규명한 것으로 암의 예방·치료에서의 맞춤의학의 기초가 되는 연구다.

박 심사관은 일본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미국 국립보건원(NIH)에서 연구원으로 재직하면서 이번 논문을 쓴 뒤 특허심사업무로 방향을 바꿔 2004년 특허청에 특채됐다.

박 심사관은 “연구를 하다 보니 연구자로서 제대로 보상을 받지 못하는 현실이 가장 안타까웠다”며 “특허권 보호를 통해 연구자의 권익을 보장할 수 있는 길을 찾아 특허청에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희원 기자 h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