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프랜차이즈 ‘BBQ’와 ‘BHC’가 금강산에 ‘북한 대리점 1호’를 열었다. 우리나라 치킨 프랜차이즈가 북한에 진출한 것은 처음이다.
5일 이들 치킨브랜드를 운영하는 ‘㈜제너시스’에 따르면 BBQ와 BHC는 최근 현대백화점H&S가 운영하는 금강산 제2온정각 푸드코트에 입점했다.
두 브랜드가 함께 영업하는 매장은 6평 규모로 점포 운영은 현대백화점H&S가 담당하고, 원재료 및 부자재는 BBQㆍBHC 본사에서 공급키로 했다. 판매 가격은 국내와 동일하며 치킨용 생닭 및 무, 음료수 등 모든 부자재도 우리나라에서 파는 것과 같은 것을 사용한다.
제너시스 관계자는 “북한에서도 우리나라와 똑 같은 맛을 낼 수 있도록 조리 및 판매 담당자에 대한 특별 교육을 실시했다”면서 “우선 관광객을 대상으로 영업을 시작한 후 북한 내 다른 지역으로 점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재연 기자 poet333@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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