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박용성 국제유도연맹회장 3선 도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박용성 국제유도연맹회장 3선 도전

입력
2005.09.05 00:00
0 0

박용성 국제유도연맹(IJF) 회장이 3선에 성공,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직을 유지할 수 있을까.

박용성 회장은 5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는 국제유도연맹 총회에서 3선에 도전한다. 총회는 이날 이사회 보고 사항 등을 들은 뒤 임기 4년의 차기 회장선거에 돌입할 예정이다.

4일 현재 선거 판세를 보면 박회장과 루마니아 출생의 마리우스 비저 유럽유도연맹(EJU) 회장이 2파전을 벌이게 된다. 국제유도연맹 회장 자격으로 IOC위원에 선출된 박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패하게 되면 자동으로 IOC위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1일 카이로에 도착한 박회장은 “수십 명의 각국 연맹 관계자들을 만나봤는데 두 명을 제외하고 모두 지지의사를 밝혔으나 표로 이어진다고 볼 수는 없지 않겠느냐”며 결과를 지켜 봐 달라고 주문했다. 박회장은 “세계 유도 발전을 위해 그 동안 이루어온 성과와 구체적인 청사진은 선거 당일 공개할 계획”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회장 선거는 188개 회원국의 투표로 이뤄지는데 대륙별로 아시아(39개국) 오세아니아(16개국) 팬아메리카(40개국) 유럽(49개국) 아프리카(44개국)로 구성돼 있다. 현재 확실한 입장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아프리카 유도연맹의 라사나 팔렌포(코트디부아르) 회장겸 IOC위원은 “4일 예정인 아프리카연맹회의에서 양 후보를 평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검찰의 두산그룹 수사에 대해서는 “조사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박 회장이 지금 유죄가 아니지 않느냐"며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태도를 보였다. 결국 아시아 팬아메리카 오세아니아의 지지를 받고 있는 박회장의 3선 성공 여부는 아프리카 표의 행보에 좌우될 것으로 분석된다.

박진용기자ㆍ연합뉴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