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되면 일자리 사정이 다소 나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5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1,485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005년 4ㆍ4분기 고용전망지수(EPIㆍ기준치=100)에 따르면 4ㆍ4분기 EPI는 105로 집계됐다. EPI는 기업의 고용 전망을 조사, 수치화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해당 분기 고용이 전 분기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의 고용전망지수가 3ㆍ4분기 ‘106’에서 ‘103’으로 낮아진 반면 중소기업은 ‘105’에서 ‘106’으로 다소 높아졌다. 업종별로 보면 컴퓨터ㆍ사무기기(133), 조선(125), 기계(116), 의료ㆍ정밀기기(113) 등이 기준치 100을 웃돌았다.
4ㆍ4분기 신규채용에 대해 ‘계획이 있다’고 밝힌 업체는 3ㆍ4분기보다 5.2% 포인트 증가한 31.5%로 나타났다. 그러나 ‘없다’는 응답이 68.5%에 달해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일자리 구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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