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서 통용되는 전자운전면허증(IDL)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4일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최근 지문 등 생체정보를 내장한 집적회로(IC)카드 기반의 전자운전면허증(IDL) 국제표준을 완성, 연말까지 최종 투표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라며 “우리나라도 2007년까지 국제표준에 부합되는 KS국가표준을 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술표준원이 새로운 전자운전면허증 표준을 완성하고 경찰청이 전자운전면허증 발급제도를 도입하면, 별도 절차 없이 다른 국가에서도 운전면허증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일본은 2006년 전자운전면허증을 시범운영하며, 프랑스는 2008년 발급을 목표로 추진 중”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2008년부터는 전자운전면허증이 실용화단계에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희원 기자 h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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