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배당을 높게 한 코스닥 기업들의 배당 직전 4개월 간 투자수익률이 시장평균치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기준일을 약 4개월 앞둔 지금이 코스닥 배당투자의 적기인 셈이다.
4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 코스닥 상장법인 가운데 최근 3년 연속 배당을 실시한 기업은 모두 239개(평균 시가배당률 4.6%)로 집계됐다.
이 중 최근 3년 간 평균 시가배당률 및 2004년 시가배당률이 5% 이상이었던 68개 기업을 보면, 배당 직전 4개월 간의 투자수익률(주가수익률+시가배당률)은 평균 17.4%로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 상승률(1.9%)을 크게 웃돌았다.
즉 지난해 9월1일 종가로 해당 주식을 매입해 배당락일인 12월29일 종가에 매도했다면 시장평균보다 15.5%포인트나 높은 초과수익을 낸 셈이다. 또 12월28일 종가에 매도해 배당을 받지 않을 경우에도 평균 주가상승률은 14.9%로 시장평균보다 13.5%포인트 높았다.
코스닥증권시장 관계자는 “최근 몇 년 간 일관된 배당정책과 높은 시가배당률을 유지해 온 기업들에 투자하면 대체로 알짜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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