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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평균 稅後소득, 기업임원 694만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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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평균 稅後소득, 기업임원 694만원 최고

입력
2005.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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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평균소득이 가장 많았던 직업군은 변호사, 한의사 등 전문직종이 아니라 기업체 임원이었다.

5일 직업정보 전문기관 중앙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지난 해 9~12월 전국 5만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05 직업지도(Job Map)’에서 직업별 월평균 세후소득은 기업 임원이 694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기업 임원의 소득은 전체 월평균 소득 166만6,000원의 4.2배에 해당하는 액수다.

2년째 수위를 지킨 기업 임원 다음으로는 금융ㆍ보험 관련 관리자(506만원), 정보통신 관리자(494만원), 변호사(487만원), 항공기 조종사(480만원), 경영지원 관리자(480만원), 의사 (471만원) 등이었다.

조사에서는 전통적 고소득 전문직종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변호사는 2002년 621만원으로 1위를 기록했으나 이번에는 4위로 떨어졌다. 2002년 4위(473만원), 2003년 7위(437만원)이던 한의사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또 소득 수준은 해당직종에 필요한 교육을 받은 기간과 반드시 비례하지는 않았다. 교육년수는 대학교수(19.7년), 생명과학연구원(18.3년), 대학강사(18.3년), 의사(17.5년) 순이었지만, 수입은 의사(471만원), 대학교수(392만원), 생명과학연구원(282만원), 대학강사(143만원) 순이었다.

박원기기자 o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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