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자 없이 시즌 6승에 도전하고 있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맥없이 무너졌다.
우즈는 4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근교 노턴의 보스턴TPC(파71ㆍ7,415야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골프협회(PGA) 투어 도이체방크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4개를 묶어 2오버파 73타를 기록, 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로 전날 단독 선두에서 공동 28위로 추락했다.
세계랭킹 2위와 3위인 비제이 싱(피지)과 필 미켈슨(미국)이 불참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시즌 상금왕과 다승왕, ‘올해의 선수’ 등 3관왕을 사실상 확정짓게 되는 우즈는 공동 1위인 제프 브레허트와 올린 브라운(이상 미국ㆍ9언더파 133타)과 5타차로 벌어져 남은 라운드에서 큰 부담을 안게 됐다.
박희정 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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