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올들어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4일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7월 미분양주택 현황’ 따르면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5만1,952가구로 6월에 비해 2.6% 늘어 지난해 12월 이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증가했다.
수도권은 서울과 인천이 각각 12%, 4.5% 줄었으나 경기도에서 418가구의 미분양 물량이 추가 발생해 전체적인 증가 폭(3.2%)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신규분양이 봇물을 이뤘던 울산은 1,921가구의 아파트가 주인을 찾지 못해 미분양 물량이 3배 이상(420.4%) 늘어나는 기록적인 증가율을 보였고, 경북(17.6%), 부산(7.8%), 대전(6.5%) 등도 미분양이 크게 늘었다.
반면 서울과 인천 외에 기업도시, 행정도시, 공공기관 지방이전 등의 효과가 기대되는 충북, 충남, 대구, 광주, 전남 등은 미분양이 감소했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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