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노동자 지원단체 남양주 ‘샬롬의 집’은 경기 북부지역 외국인 노동자들의 보금자리가 될 ‘외국인근로자복지센터’를 다음달 23일 개관한다고 4일 밝혔다.
국내에서 처음 문을 여는 외국인 근로자복지센터는 대한성공회 남양주교회가 화도읍 녹천2리 부지를 제공하고 경기도와 남양주시가 20억원을 지원, 착공 1년 만에 문을 열게 됐다.
복지센터는 노사문제와 임금 등 외국인 노동자들이 겪는 고충을 해결해주는 사회통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문화적 차이로 인한 갈등해소와 귀국 등을 돕는 역할을 하게 된다. 복지센터는 지하1층 지상4층(연면적 537평) 규모로 상담실, 컴퓨터교실, 어학교실, 체력단련실, 문화전통교실, 아시아요리교실, 미용교실 등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무료로 운영한다.
복지센터의 개관에 따라 경기북부지역 섬유, 피혁, 가구, 금속, 염색공장 등에서 일하고 있는 5만여명 외국인노동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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