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히 배우는 영어는 별 도움이 안돼요. 1대 1 맞춤 프로그램을 통해 한번 배울 때 확실하게 다져 놓는 게 영어 정복의 지름길이지요.”
강사 경력 5년의 조인경 정철어학원 전문 컨설턴트(31)가 전하는 ‘영어 비법’이다. 영어를 배우겠다는 의욕이 앞서지만 학원 등록 후에는 강의의 절반 이상을 빼먹는 학생들이 태반이라는 게 조씨의 설명.
이런 학생들을 위해 지난 4월 정철어학원이 ‘1대 1 컨설팅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경력 5~10년의 베테랑 강사들이 6개월간 밤잠을 설쳐가며 만든 ‘작품’이다. 입소문을 타고 강남과 종로 정철어학원에서만 벌써 1000명 이상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징은 이렇다. 일단 말하기, 문장 구성력, 듣기에 대해 개인별로 치밀하게 진단한 뒤 전문 컨설턴트의 처방이 내려진다. 공부하는 방법과 분야별 취약점을 감안해 수업 스케줄이 ‘맞춤’으로 짜여지는 것이다.
또 한 달에 2~3차례씩 전문 컨설턴트와 만나 수업 내용을 어느 정도 소화하고 있고 그 과정에서 부족한 부분은 무엇인지 지속적으로 점검을 해준다. 일종의 ‘개인 매니저’ 역할을 하는 컨설턴트들은 수강생들이 소홀해질 수 있는 복습까지 꼼꼼히 챙겨준다.
조씨는 “영어는 언어와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이며 수업 있는 날만 잠깐 와서 눈으로만 보고 공부하면 말을 할 수도 들을 수도 없다”며 “반복 학습을 습관화 하는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윤정 기자 yj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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