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 앞으로 다가온 추석을 겨냥한 신용카드 회사들의‘한가위 마케팅’이 한창이다. 추석 직전까지 특별 기간으로 정해 각종 할인혜택과 무이자할부 서비스 뿐 아니라 경품, 귀성차량까지 제공하며 고객몰이를 하고 있다.
카드사 관계자는 “추석은 1년 중 카드매출이 가장 늘어나는 기간이라 대부분 할인점, 쇼핑몰과 제휴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며 “고객들도 신용카드를 잘 사용하면 알뜰 추석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보기 이벤트 LG카드는 9월 한달간 인터넷쇼핑몰 G마켓에서 물품을 구매할 경우 전품목 4% 할인이벤트를 실시한다. 롯데카드는 6일까지 롯데마트에서 10만원 이상 구매시 5%를 할인해주고, 7~17일까지는 추석선물세트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삼성카드는 이마트에서 수삼 굴비 안동간고등어 등 한가위 선물품목을 구입하면 10~20%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현대카드는 자사 홈페이지 쇼핑몰에서 추석선물을 구입할 때 2~10% 할인해준다.
추석 기간만을 겨냥한 무이자할부 서비스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비씨카드는 17일까지 이마트 하나로클럽 롯데마트 까르프 GS마트 킴스클럽 월마트에서 5만원 이상 물건을 살 경우 3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한다.
외환카드는 9월 한달 동안 전국 유명백화점과 할인점, 전자대리점에서, LG카드는 이마트 롯데마트 까르푸 등에서, 신한카드는 현대 롯데 신세계 등 전국 주요 백화점에서 3개월 무이자할부가 가능하다.
추석 장을 보다 경품에 당첨되는 즐거움도 있다. LG카드는 12일까지 GS이숍 이용고객 중 추첨을 통해 양문형 냉장고와 오븐 등 경품을 제공한다. 현대카드는 할부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10만원당 1회 경품추첨 기회를 제공, 현대 기프트카드(무기명 선불카드)를 증정하는 행사를 15일까지 실시한다.
KB카드도 17일까지 CJ 홈쇼핑에서 3만원 이상 구매 회원을 대상으로 42인치 PDP TV, KB기프트카드 등을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9월 한달 동안 10만원 이상 현금서비스를 이용한 고객 중 220명을 뽑아 이천 햅쌀(10㎏)을 선물한다.
고향길서비스 LG카드는 추첨을 통해 총 800명(회원 본인 포함 최대 4명)에게 부산 광주 대구 대전 강릉 전주 등 전국 6대 도시에 귀성ㆍ귀경 버스를 제공한다. 16일 출발해 19일 돌아오는 일정이며, 11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받는다.
삼성 KTX패밀리카드를 이용하면 고속철도 예매시 5%를 할인받을 수 있다.
외환카드는 미국 교포들의 고국 방문 등을 겨냥해 10월 말까지 외환스카이패스카드 회원들이 대한항공 미주노선 항공권을 구매하는 경우 마일리지를 2배 적립해준다. 아울러 이 달 말까지 기프트카드를 1,00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구입금액의 1.5%를 할인해주고 있다.
고주희기자 orwe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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