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전기획부(현 국가정보원) 불법도청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도청수사팀은 6,7일께 김영삼 정부 시절 안기부장을 지낸 권영해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미림팀 도청에 대한 수사가 막바지를 향해서 가고 있다”며 “6,7일께 권씨를 조사한 뒤 미림팀 수사는 가급적 이 달 안에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권씨가 출석하면 미림팀 도청내용을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나 이원종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에게 제공했는지 등을 캐물을 계획이다. 검찰은 또 김덕 전 안기부장도 다음주 중 불러 미림팀 관련 여부를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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