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가 개발에 참여중인 베트남 15-1광구에서 우리나라가 두달간 소비할만한 양의 원유구조가 추가로 발견됐다.
한국석유공사는 1일 베트남 남부 바리아-붕타우 해상 15-1광구에서 1억2,000만배럴로 추정되는 원유구조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석유공사 노상금 생산사업팀장은 "7월 26일 베트남의 페트로베트남, 미국 코코노필립스 등 컨소시엄 공동사업자와 함께 시추에 착수, 지난달 31일부터 매일 9,000배럴의 원유를 시험 산출했다" 밝혔다.
통상 하루 산출량 5,000배럴 이상이면 경제성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다. 석유공사는 내년 평가시추를 거쳐 이르면 2009년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베트남 15-1광구는 2000년 10월 첫 유전이 발견된 후 지금까지 6억1,000만배럴의 원유매장이 확인돼 하루 8만배럴을 생산하고 있으며 1조~7조평방피트의 천연가스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수투노 구조는 이 곳에서 4번째로 발견된 원유층이다.
15-1광구 컨소시엄의 석유공사 지분은 14.25%이며 SK㈜가 9%를 보유하고 있다.
김희원 기자 h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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