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의 육상 수송부문 계열사인 ㈜한진은 2일 중국 칭다오(靑島)에 첫 물류 관련 현지 법인인 ‘칭다오한진육해국제물류유한공사’를 설립, 영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한진이 75%(244만 달러), 칭다오교운(交運) 집단이 25%의 지분을 투자했다. 이에 따라 한진그룹의 중국 내 현지법인은 대한항공 1곳과 한진해운 9곳을 포함해 모두 11개로 늘었다.
한진은 이날 칭다오 소재 해천호텔에서 조양호 그룹 회장, 이원영 ㈜한진 사장, 쑨쇼우푸(孫守璞) 산둥성 부성장, 휴샤오쥔(胡紹軍) 칭다오 부시장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열었다.
조 회장은 이 자리에서 “창립 60주년을 맞는 ㈜한진의 중국 내 합자기업 설립은 첨단 선진 물류서비스 제공을 통한 고객 가치 향상은 물론 칭다오시의 물류산업을 한 차원 높게 발전시키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그룹은 올해 상반기 상하이(上海), 다롄(大連), 웨이하이(威海) 등 3곳에 영업소를 신설한데 이어 ㈜한진 칭다오 현지법인 설립을 계기로 향후 3년 내에 추가로 10여개 지점을 설립, 물류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송영웅 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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