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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감독 외국인으로

입력
2005.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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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는 2일 기술위원회(위원장 이회택)를 열어 요하네스 본프레레 전 감독을 이을 차기 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해외파 감독 7명으로 압축했다.

협회는 이날 “감독 인선 문제를 논의한 결과, 국내ㆍ외 지도자 후보군 31명(국내 10명, 외국 21명) 가운데 국내파를 배제하고 외국인 감독 7명으로 대상자를 압축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그러나 협상을 비공개로 한다는 원칙에 따라 후보 7명의 이름과 대상자 선정기준, 국내파 배제이유 등은 밝히지 않았다.

협회는 후보들에 대해 비공개 개별 접촉에 들어가 본인의사 및 주변 여건, 지도철학 등을 파악해 우선 협상 대상자를 선정한 뒤 이르면 추석(18일) 전까지 감독계약을 매듭지어 발표키로 했다.

7명의 후보군에는 잉글랜드의 대표적인 명장으로 꼽히는 보비 롭슨(72ㆍ잉글랜드)과 부산 아이파크를 K리그 전기리그 우승으로 이끈 이안 포터필드(59ㆍ스코틀랜드) 등 한국팀 감독 후보로 자주 거론 된 지도자들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용 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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