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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씨 화장했어? 피부가 여자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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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씨 화장했어? 피부가 여자같네

입력
2005.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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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하는 남자가 늘고 있다. 단지 로션을 하나 바꾸거나 잠자기 전 마스크 팩을 얼굴에 붙이는 정도가 아니다. 최근에는 피부를 하얗게 하고, 잡티를 감추고, 피지를 제거하기 위해 남자들이 화장을 한다. 이에 따라 미백, 주름개선, 피지제거, 다크서클 완화 등 각종 남성용 기능성 화장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최근 남성을 위한 새로운 개념의 색조 메이크업 화장품 '보닌 더스타일 포토제닉'(1만5,000원ㆍ사진)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빛을 산란하는 효과가 뛰어난 파우더를 이용, 모공과 기미 등 피부 잡티를 자연스럽게 커버해 피부를 뽀얗게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스틱형으로 언제든 휴대하고 다니며, 여자들이 파운데이션을 얼굴에 찍어 바르는 것처럼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태평양은 피부가 번들거리는 남성들을 위해 '미래파 굿바이 피지에센스'(2만5,000원)를 내놓았다. TV광고의 영향으로 일명 '조인성 개기름 에센스'라고도 불리는 이 제품은 스킨과 로션, 에센스 기능을 하나로 결합해 콧등이나 이마 등 번들거리는 부위를 뽀송뽀송 하게 보이도록 해 준다.

피지를 조절해 주는 제품으로는 비오템 옴므의 'T-PUR 로션'(3만8,000원)이나 크리니크의 '스킨 서플라이즈 스크러핑 로션'(2만5,000원) 등도 효과적이다.

더 나아가 주름개선이나 다크서클 완화 등 보다 전문적인 기능을 하는 남성용 화장품도 출시됐다. 아라미스의 '랩시리즈 아이레스큐'(3만4,000원)는 눈가의 잔주름을 완화해주는 남성 전용 아이크림이다.

또 '랩시리즈 에이브레스큐'(4만2,000원)는 복부에 탄력을 주고 피부 톤을 깨끗하게 만들어 운동을 즐기는 남성의 몸을 더욱 눈부시게 한다. 랑콤의 '옴므 안티퍼티그 아이크림'(4만2,000원대)은 눈가 밑 다크서클을 완화해주는 화장품으로 컴퓨터 업무가 많은 직장인들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남성을 보는 사회적 시각이 달라지고, 외모를 중시하는 남성들이 늘어나 남성용 화장품 시장은 매년 300억원 이상씩 성장하고 있다"면서 "이제 화장실에서 화장을 고치는 남성들을 자주 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재연 기자 poet333@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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