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차(000270), IR팀장 영입 호재 상승
현대자동차 IR팀장을 영입한 것을 호재로 4% 가까이 상승했다. 31일 기아자동차는 현대차의 김득주 IR 팀장을 IR팀과 국제금융팀을 관할하는 재무관리실장으로 영입했다. 한국투자증권 서성문 연구원은 “김득주 실장은 최근 3년간 현대차의 IR팀장을 맡으며 현대차 주가를 2만원에서 7만원대로 상승시킨 주역으로 거의 매월 해외 IR에 전념했다”면서 “이번 영입으로 기아차 주식의 외국인에 대한 접근성과 인지도가 크게 제고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인사는 두 회사가 하나의 실체임을 나타내는 단적인 증거이며, 향후 양사간 격차를 줄이는 계기로도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 포스데이타(022100), 와이브로 수혜 부각 강세
62억원 규모의 수주 소식과 와이브로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강세를 보였다. 포스데이타는 이날 컨소시엄형태로 산업인력공단 산하 중앙고용정보원으로부터 SI관련 62억원 규모를 수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굿모닝신한증권 박중선 연구원은 “포스데이타는 와이브로용 기지국 및 제어기 개발에 선도적인 위치에 있고 특히 지난달 있었던 KT 장비 성능검사에서도 포스데이타와 삼성전자만이 통과했다”며 "통신기업들의 와이브로 투자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또 “세계 이동통신사들도 향후 우리나라가 주도하고 있는 와이브로에 대한 투자에 나설 것”으로 기대했다.
■ STX조선(067250), 유상증자 충격 탈출 반등
지난달 30일 발표한 유상증자 충격에서 벗어나면서 2만원대를 회복했다. 삼성증권은 “STX조선이 유상증자 발표로 물량 부담이 제기되며 주가가 폭락했지만 이는 시장의 과민반응”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가 3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증권 구혜진 연구원은 “STX조선은 이번 유상증자로 차입금을 일부 상환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행규정상 부채비율이 높으면 주거래은행이 회사의 경영에 참여할 수 있는데 STX조선은 현재 400%에 달하는 부채비율(선수금 포함)을 약 360%로 줄임으로써 주거래은행의 경영간섭을 사전에 배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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