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69) 전 대우그룹 회장이 30일 협심증을 치료하기 위해 심장혈관 수술을 받았다. 5시간 30분 동안 수술을 집도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흉부외과 장병철 교수는 “혈관의 막힌 부분을 가까운 옆 혈관에 이어 붙이는 관상동맥 우회 수술이 잘 끝났다”며 “장기간 도피 생활로 심신이 지쳐 있어 정상 회복까지는 최소한 석 달 이상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주치의인 심장내과 정남식 교수는 “31일께 김 전 회장을 입원실로 옮기고 식사 등 정상 활동이 가능한 시기에 맞춰 검찰과 협의해 출장 조사에 협조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안형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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