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 착공식이 31일 북측 강원 고성군 온정리 조포마을에서 열렸다. 예상 공사기간은 20개월로, 이르면 2007년 4월 완공된다.
이산가족 면회소는 금강산 인근 1만5,000평(5만㎡) 부지에 연면적 6,000평, 지상 12층 규모로 지어진다. 호텔과 콘도미니엄형 객실 206개와 행사장, 남북회담장, 전망대 등을 갖출 예정이고 1,000여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남북은 2003년 11월 제5차 적십자회담에서 남북은 면회소 건설에 합의했고, 지난해 12월 설계를 끝낸 뒤 지난달 측량 및 지질조사를 마쳤다.
면회소가 완공되면 금강산 내 온정각 휴게소, 금강산호텔 등을 임시 상봉장으로 활용하고, 남북 이산가족이 함께 잘 시설이 없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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