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주둔 미군이 30일 새벽 시리아 국경의 알 카에다 은신처를 공습, 최소 56명이 숨졌다고 외신들이 바그다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군은 국경 카임 인근의 카라빌라를 전투기와 정밀 유도탄가지 동원해 2시간 넘게 공습했다.
미군측은 성명에서 ‘테러리스트 안전가옥’ 3곳을 제거했으며, 이곳에서는 아부 이슬람 등 저항세력이 은둔해왔다고 주장했다. 미군은 그동안 저항세력이 시리아 국경에 은신하거나, 이곳을 통해 잠입하는 것으로 보고 소탕작전을 벌여왔다.
이번 사망자 숫자는 최근 벌어진 작전 중 최대 규모이나 희생자들이 모두 테러범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익명을 요구한 이라크 관리들은 공습지역의 친정부 부말족과 반정부 카라빌라족 사이에 교전이 발생해 최소 35명이 숨졌다고 밝혀, 사망자 숫자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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