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30일 일본 제국주의의 아시아 지배에 대해 “일본인들은 아시아 대륙을 서구 식민주의로부터 해방시키는 것이었다고 주장하지만 중국인과 버마(미얀마)인, 다른 아시아 국민에겐 서구 식민지보다 더 혹독하고 억압적인 식민주의로 대체된 것일 뿐이었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샌디에이고 해군 항공기지에 정박한 항모 로널드 레이건호 선상에서의 대일(對日) 승전 60주년 기념 연설을 통해 테러와의 전쟁과 이라크 전을 미국이 일본과 독일 전체주의와 싸웠던 2차 세계대전에 비유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어 “미국은 현재 태평양 전쟁 때의 일본군과 같은 무자비한 적군과 가미카제 자살공격과 같은 자살폭탄 테러, 아시아 대륙 지배의 광신에 사로잡혔던 일본군 지도부와 같은 테러 지도부와 맞서고 있다”며 대 테러전의 종국적인 성공을 다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일본에서 자유가 한 걸음 전진할 때마다 경제가 번영했고, 일본 국민이 자유를 누리게 됐기 때문에 미국 국민이 더 안전해졌다”며 “테러와의 전쟁에서 미국은 패주하지 않고 테러리스트들을 물리칠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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