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안에 잠정 합의했다.
쌍용차는 31일 기본급 5만9,000원(4.9%) 인상, 생산 장려 및 신차 출시 격려금 150만원 지급, 성과금 100만원 연말 지급 등을 골자로 한 임금협상안에 합의했다. 그 동안 노조는 임금 11만9,326원(기본급 대비 10%) 인상을 요구했다.
쌍용차 노사는 또 근로복지기금 5억원 출연, 중도 퇴직자 위로금 200만~300만원 지급, 설ㆍ추석 선물비 30만원으로 인상,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시 사내협력업체 직원 30% 배정 등의 별도 교섭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모았다. 노조는 합의안에 대해 9월 1일 찬반투표를 벌일 예정이다.
GM대우차에 이어 쌍용차 노사도 임ㆍ단협을 마무리지음에 따라 자동차 업계는 이제 현대ㆍ기아차의 임ㆍ단협만 남았다.
박일근 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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