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자르카위 영향력, 빈 라덴 필적"

알 카에다의 이라크 지도자 아부 무사브 알 자르카위의 영향력이 오사마 빈 라덴에 필적할 만큼 확대됐다고 미국 시사주간 타임이 최신호(9월 5일자)에서 보도했다.

타임은 28일 유럽 정보기관 보고서들을 인용, 알 자르카위의 권한이 이라크 밖까지 확산되면서 중동 및 유럽의 전사들에 대한 영향력이 빈 라덴과 맞먹게 됐다고 밝혔다.

보고서들에 따르면 알 자르카위는 유럽 내 ‘대규모 테러공격’을 위한 준비를 감독해 왔으며, 다른 알 카에다 지도자들과 교신할 때 이전에는 알 카에다와 관련 없던 터키나 이란 등지의 비상 조직원들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알 자르카위는 앞서 알 카에다의 3인자로 파키스탄에서 붙잡힌 아부 파라지 알 리비에게 쓴 서한에서 요르단 터키 시리아 레바논에 테러요원 훈련용 캠프를 설치하는 문제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뉴욕=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