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찰청은 30일 대전 서구 월평동 계룡건설 본사를 비롯해 삼성중공업건설, 대우건설 등의 대전현장사무소 1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은 각 사무실에서 대전시 발주 공사 자료와 금전출납부, 컴퓨터 본체 등을 압수했다. 앞서 경찰은 대전시 건설본부 주모(44ㆍ토목6급ㆍ구속)씨에게 매달 200만원씩 각각 4,400만원을 건넨 계룡건설 현장소장 2명을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삼성중공업건설과 대우건설도 각각 1,600만원과 1,200만원을 주씨에게 준 혐의를 잡고 관련자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대전=전성우 기자 swch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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