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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 DOWN/ 삼성물산-삼화전자-모두투어

입력
2005.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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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물산(000830), 내수회복 기대 큰 폭 상승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를 하루 앞둔 긴장된 상황임에도 최근의 낙폭과대와 하반기 내수회복 기대감으로 큰 폭 상승했다. 삼성물산은 전날보다 5.57% 상승한 1만5,1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현대건설(3.45%) 대우건설(2.27%) 경남기업(1.10%) 등 다른 건설주들도 오랜만에 상승세로 반전했다. 덕택에 이날 건설업종 지수도 나흘간의 하락세를 마무리짓고 전날보다 2.71포인트 상승한 134.78을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7월 산업활동동향에서 수출과 내수 주력업종의 호조로 7월 산업생산이 큰 폭 증가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 삼화전자(011230), 부동산 매각 호재 급등

구조조정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면서 급등세를 보였다. 26일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오산공장 토지 건물을 180억원에 처분하기로 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대신증권 김동욱 애널리스트는 “건물 매각가격이 시장 평가액인 93억원보다 높아 매각 차익이 기대되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삼화전자 삼화전기 삼화콘덴서 등을 계열사로 보유한 삼화콘덴서 그룹이 최근 경영진을 교체하는 등 구조조정을 단행한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그러나 29일 상승세를 보였던 삼화콘덴서는 30일 보합세를 보였고 3일 동안 상승했던 삼화전기는 소폭 하락했다.

■ 모두투어(080160), 투자의견 낮추자 하락

주가가 다소 비싸다는 증권사 분석이 나오면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지난달 26일 코스닥 데뷔 이후 처음으로 1만3,000원대로 떨어졌다.

현대증권은 이날 모두투어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 조정했다. 현대증권 한승호 애널리스트는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예상치를 각각 50.6%, 50.2% 하회했다”며 “광고비가 지난해 동기 6,000만원에서 4억6,000만원으로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근 주가는 예상을 상회하는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고 판단,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한다”라고 덧붙였다.

박진석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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