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에 위성DMB시대가 열렸다.
위성DMB 업체인 TU미디어는 30일 독도를 찾아 독도경비대에 위성DMB 단말기 5대와 평생이용권을 기증했다. 이에 따라 위성방송(스카이라이프), 인터넷 개통에 이어 독도는 첨단 이동방송 수신까지 가능해졌다.
DMB 단말기 제조사인 중앙시스템의 7인치 차량용 단말기(하이온 HN-3000) 5대는 내무반을 비롯해 경비대원들이 위성DMB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장소에 설치됐다. 마침 위성안테나가 고장 나 TV 시청을 할 수 없었던 ‘미니 내무반’에 DMB 단말기를 통해 고화질ㆍ고음질의 방송이 흘러나오자 대원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무엇보다 일과시간 이후 라디오 청취를 할 수 있다는 게 대원들에겐 기쁨이다. 독도에선 라디오 전파가 잘 잡히지 않았지만 고도 3만5,000㎞ 상공의 위성을 이용하는 위성DMB는 TV뿐 아니라 라디오 방송 채널 20여개도 제공한다.
독도=안형영 기자 prometheu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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