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삼성생명이 막차로 4강 플레이오프(PO)에 올라탔다.
삼성생명은 2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배 2005 여름리그 천안 국민은행과의 경기에서 78-68로 승리, 남은 1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PO 진출을 확정했다. 이로써 삼성생명과 끝까지 1장의 PO티켓을 놓고 다투던 5위 구리 금호생명은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만 했다.
또 정규리그 우승에 매직넘버 ‘1’을 남겨놨던 춘천 우리은행은 이날 2위 국민은행이 패하면서 어부지리로 정규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우리은행은 이번 여름리그 우승으로 지난 2005 겨울리그에 이어 정규리그 2연패를 달성했으며 지난 2003년 여름리그에 이어 통산 3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삼성생명 박정은의 독무대였다. 박정은은 고비마다 3점슛을 무려 7개나 쏘아올리며 33점을 올리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박정은은 특히 59-66로 추격당한 경기 종료 5분45초 전과 5분13초 전, 연달아 3점슛 2개를 폭발시켜 순식간에 점수를 72-59로 벌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박희정 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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