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올해 안에 9급 공채를 실시할 예정이다. 29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9월께 전국 권역별 인력 수요조사를 거쳐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23일)이 끝난 후 공채를 위한 필기시험을 실시한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선발인원과 접수방식 등 구체적인 내용은 기획예산처와 예산협의가 이루어지는 대로 9월께 공식 발표된다”면서 “지난 해에는 전국 6개 권역별로 나눠 선발했으나 올해에는 통합해서 실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원서접수방법과 관련해 “올해부터 인터넷 접수를 도입하는 방안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인터넷 접수가 도입되더라도 우편접수와 병행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중앙선관위 공채는 거주지 제한이 없는 국가직 시험으로 시험과목은 9급 일반행정직과 같다. 공채시험에 합격하면 전국 시ㆍ도 및 시ㆍ군ㆍ구 등 자치단체마다 설치된 선거관리위원회 또는 경기 과천에 있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근무하게 된다.
지난해 실시된 9급 공무원 공채에서는 115명 모집에 모두 5만7,559명이 지원해 평균 500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최진환 기자 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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