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4시30분께(한국시각) LA를 출발한 인천행 대한항공 KE018편이 비행 도중 어린이 응급환자가 발생하자 일본 나리타(成田)공항으로 기수를 돌려 착륙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륙 10시간 후 이모(13ㆍ여)양이 갑자기 경련을 일으키며 의식을 잃었다. 마침 기내에 있던 의사 4명의 응급치료로 혈압과 맥박은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의식이 회복되지 않아 인천국제공항 대신 나리타공항에 내리기로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양은 나리타공항 인근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았으며 잠시 의식을 회복했다가 현재 다시 의식을 잃은 상태”라고 말했다. 항공기는 오후 3시51분께 일본 나리타 공항을 이륙해 예정시간보다 1시간 20분 정도 늦은 오후 6시40분께 인천공항에 착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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